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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태희보다는 품질이 진짜 경쟁력이죠"
언론기관 머니투데이 보도일자 2014-02-28

"완벽하지 않은 건 피엔에스더존샤시의 제품이 아니죠."

남인석 피엔에스더존샤시 대표는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남다르다. 자신이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영업현장을 누비면서 경쟁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남기홍 남성알미늄 회장의 차남인 남 대표는 '오너 2세'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2001년,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창호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피엔에스더존샤시를 창업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에 매달리는 그에게 직원들은 '워커홀릭'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피엔에스더존샤시는 최근 광고모델로 탤런트 김태희를 기용한 덕분에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사실 일반인, 특히 서울·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본사가 부산에 있고 창립 이래 지금껏 부산·경남 지역을 위주로 영업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부산·경남지역 창호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피엔에스더존샤시는 지역기업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하지만 남 대표의 마음 한 구석에는 늘 서울 입성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국내 창호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수도권 지역을 잡지 않으면 절반의 성공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런 그에게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다수공급자물품계약'(MAS)의 창호관련 제도 강화는 기회였다. 남들은 높아진 품질기준을 맞추기 위해 부랴부랴 신제품 개발에 나서느라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피엔에스더존샤시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에 투자해오면서 납(Pb)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PVC창호 개발을 이미 마치고 양산화도 성공한 만큼 여유로웠던 것. 남 대표는 이러한 여유를 서울·수도권 지역 시장을 확대해나가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기로 했다.

남 대표는 "정직하고 꾸준하게 좋은 품질의 PVC창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대가를 이제서야 인정받게 됐다"며 "정부 정책 강화는 그동안 소비자거래(B2C)시장 비중이 컸던 피엔에스더존샤시가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피엔에스더존샤시는 지난 2011년 500억원을 투자해 지은 천안공장에서 납이 함유되지 않는 비(非)납, 친환경 PVC창호 라인만 가동할 정도로 품질력 향상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자체 운영 중인 시험기관에 대해 '코라스'(KOLAS)인증을 받기도 했다. 코라스 인증은 국제적인 수준의 시험검사능력을 갖췄다고 인정되는 곳에만 주어진다.

피엔에스더존샤시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580억원)보다 72% 성장한 1000억원. 건설경기 불황으로 대다수 창호업체들의 수익이 후퇴했던 지난 3년간 평균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만큼 남 대표는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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